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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경력자의 리뷰

'웰컴 투 삼달리' 인생의 쉼표가 필요할 때!

by 도홀고래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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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2023.12.02~

방송 채널: JTBC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출연진 : 지창욱, 신혜선

 

1. 줄거리

 

용필은 제주 기상청의 능력자로 정확한 예보 실력을 지닌 예보관입니다. 그래서 본청으로 올라오라는 권유를 받기도 하지만 제주를 좋아해 고향에 계속 남아 어른들을 도우면서 평온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삼달이 의 리드로 노래자랑 무대에 함께 올랐고, 제주에서 큰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어른이 되며 연인이 된 적도 있지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삼달이 가 제주에 돌아오게 되자 용필이의 마음엔 옛사랑이 다시 움트면서  삼달이 와의 사랑을 다시 이어나가고자 애씁니다. 

삼달은 제주 삼달리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어릴 적부터 지긋지긋한 제주 섬을 벗어나는 것이 꿈이어서 악착같이 노력해 국내 정상급 패션 포토그래퍼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추락했고, 제주 삼달리로 돌아와 구남자 친구인 용필과 8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마음을 회복하며 용필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자아를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2. 믿고 보는 작가와 연출

KBS2 <동백꽃 필 무렵>, JTBC <기상청 사람들>의 연출을 맡았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의 극본으로 안 볼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필자도 콘텐츠로 작성했을 정도로 <동백꽃 필 무렵>은 완성도와 화제성이 높았고, <고백부부>와 <하이바이, 마마!>는 모성애로 깊은 감동과 애잔함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 분이 만난 작품이라 방영 전부터 기다리는 팬 분들이 많았습니다. 1회 5.2%를 시작으로 현재 6회는 8.3%까지 시청률이 꾸준히 오를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평

이 드라마는 로맨스와 코미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이라 분위기가 사랑스럽고 밝습니다. 지창욱 배우와 신혜선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며, 화기애애한 현장이 느껴질 정도로 유쾌한 드라마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는 일상 속의 작은 행복과 사랑의 가치를 다루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은 요인으로 작용하며, 작품 속 캐릭터들이 모두 현실적이고 인간적입니다. 그래서 사랑과 우정,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매회 몰입도를 높여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각적인 요인으로 제주의 아름다움을 꼽을 수 있는데요.  MBC <맨도롱 또똣>,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등의 드라마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봐왔지만, 다른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개천에서 난 용을 꿈꾸며 제주를 벗어난 사람이 상처를 입고 돌아와서 웃음, 눈물, 투닥거림을 통해 치유를 해나가는 역할을 하는 곳이어서 유달리 친근하고 정이 묻어나 보입니다. 아직 6회까지 방송한 드라마라 이른 평이지만,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풀어내지 못한 소재들을 풀어내며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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