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유쾌상쾌통쾌한 드라마

 

 

 

방송 : 2021.02.20 ~ 2021.05.02 

방송채널 : tvN

장르 : 블랙코미디 누아르, 범죄, 액션, 복수물

출연진 :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1. 줄거리

 

빈센조는 블랙 코미디, 느와르, 범죄, 액션, 피카레스크, 복수물에 로맨스가 살짝 가미된 드라마입니다. 이탈리아의 국제변호사이자 마피아 첩보원인 빈센조 카사노가  한국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 내에서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마피아의 대부인 아버지가 죽고 이를 이어받은 다음 보스가 빈센조를 위협하자 빈센조는 어린 시절 입양되었던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한국에 온 이유는 다름이 아닌 금괴가 숨겨진 장소를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빈센조는 금가플라자라는 건물에 사무실을 차리고 지하에 있는 상당한 양의 금괴를 꺼낼 방도를 모색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인 바벨그룹이 재개발을 위해 그 건물을 차지하려고 애쓰고 있었고 어쩔 수 없이 복잡하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금가플라자에 입점되어 있는 상가의 사람들과 협심을 하게 되고, 잔인하고 어두운 면만 드러냈던 빈센조가 우정을 나누게 되는 의외의 매력 또한 드러나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였습니다. 

 

2. 팔방미인 드라마

 

빈센조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마피아라는 특수 소재를 활용해서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했습니다. 송중기는 빈센조의 카리스마 있고 냉혹, 잔인한 면모를 깊이있는 연기로 소화했으며 금가 플라자 상가 사람들의 유머스러움과 밝음으로 캐릭터의 균형을 유지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방연 전부터 '빈센조'는 연기가 탄탄한 출연진은 물론 촘촘한 대본과 전개, 독특한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소문으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방송 후에는 빈센조의 복잡한 계획들과 예상치 못한 반전들로 시청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만들었으며, 극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까지 더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전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았으며, 촬영과 세트디자인, 의상, 촬영 장소 선택 등 높은 제작 가치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해외 촬영이 불가한 환경 속에서 촬영을 하고 CG로 후 처리를 하였는데 완성도가 매우 높아 아직까지도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3. 평

<빈센조>는 다양한 장르가 성공적으로 혼합된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밀고 당기기를 잘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높은 시청률과 이슈성이 높은 작품들은 한가지 장르에만 국한되어있지 않고 장르의 믹스를 잘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 드라마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이에 더해 개성 강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특히 옥택연과 곽동연 배우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벨그룹의 형제로 등장하는 준우(옥택연 분), 한서(곽동연 분)는 우리가 알고 있던 악랄하거나 비열한 외모와는 달리 순수해보이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만 같은 친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한서'는 악해보였지만 실은 어린 아이같고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었고,'준우'는 순한 양 같은 모습 뒤에 악랄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최종 악역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만화같은 통쾌한 액션 누와르 복수극이 보고 싶은 시청자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