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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경력자의 리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힐링 드라마

by 도홀고래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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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 2023.11.03 

방송 채널 : 넷플릭스

장르 : 일상, 드라마, 휴먼, 의학, 상처치유, 힐링

출연진 :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등 

 

1. 줄거리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원작은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로 일하는 여주인공 다은(박보영 분)이 환자들에게 마음을 쏟다 본인이 우울증에 걸려 정신병동에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는데요. 불안 장애, 공황 장애, 조울증, 망상, 사랑하는 사람의 자살 후 겪는 연인의 PTSD 등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동에서 마음 따뜻한 의사, 든든한 수간호사와 간호사들, 30년 내공을 지닌 보호사와 교수진들 사이에서 환자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워가며 성장하는 다은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2. 드라마의 매력

정신없고 치열할 것 같은 정신병동이  마치 동화 같습니다. 마음의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이 가득한 병동에 판타지적인 요소, 미술이 더해져 흥미로움을 더했는데요.  공황장애, 망상,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환자들의 증상이나 마음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돕기 위해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한 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악역이 없는 착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환자의 증상과 이유를 풀어내가며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리기 때문에 악역이 있을 틈이 없습니다. 환자의 마음에 이입하기도 하고, 그들을 돌봐주는 의료진의 마음에 공감을 하며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자극합니다. 

 

3. 평

공황장애, 불안,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드라마 내에서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요.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높은 공감력으로 드라마 시청이 조금 힘들다는 시청자들도 있었습니다. 불안, 우울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생각보다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래서인지 드라마를 시청하며 각자 스스로의 마음을 돌 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거에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흠이 되고, 기록에 남는 게 신경 쓰여서 마음의 병을 키우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사회도 더 팍팍해졌고,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이 없어진 만큼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이다"라고 합니다.  그만큼 정상과 비정상의 선을 쉽게 넘나들 수도 있고, 단단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 쉽게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중 입원 환자들을 통해 서툴고 힘들어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따뜻한 주변 사람들의 힘을 얻으며 이겨내라고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요즘 힘이 든다거나 버겁다거나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진 것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따뜻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힐링하고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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